제 남편은 코골이가 심했어요. 비염이 있는데다 매일 밤 잘 때마다 코가 헐 정도로 심각한 코골이를 달고 살아서 아침엔 종종 코피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함께 사는 동반자(?)로서 계속 방치해선 안되겠더라구요! 오늘은 코골이와 베개높이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 개인적으로 코골이 완화에 도움이 되었던 경험담도 같이 풀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코골이란 기도가 부분적으로 막히면서 호흡 시 공기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기도 진동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코골이는 넓은 의미에서 수면무호흡증의 한 증상인데, 코골이가 심해져 수면무호흡증으로 가게되면 기도가 좁아진 정도가 심해 완전히 막히고 10초 이상 호흡이 끊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코골이를 방치했을 경우 수면 방해로 인해 집중력, 인지능력이 쉽게 떨어지고 만성기관지염에도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코골이에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를 사용했을 때도 기도가 부분적으로 막히면서 코골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 제 경험담을 잠깐 말해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제 남편은 코골이가 심한데요. 저는 그것의 원인을 잘 알지 못했고 코골이는 그저 타고난 것, 또는 신체 구조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일거라고만 생각해왔죠.
매일 같이 코골이가 심해지던 어느날, 저는 검색을 통해 앞서 언급한 코골이와 베개 높이의 상관 관계를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예전부터 자신에게 맞는 베개 높이를 잘 모르겠다는 말을 종종 했던게 생각나더군요. '혹시 지금 쓰고 있는 베개가 안맞아서 그런건 아닐까?' 코를 심하게 골 때 보면 잘 때 베게 높이가 높아서 목이 꺾여있다거나 자세가 안좋을 때가 많았거든요.
몇 년 전부터 전 엄마가 시장에서 사오신 메밀베개를 쓰고 있었는데 나름 이 베개를 쓴 이후론 어깨나 목이 불편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이 날은 실험삼아 남편과 베개를 바꾸어 저의 메밀베개를 베고 자보게 했구요. 그런데 정말...! 정말 신기하게도 코를 거의 골지 않고 너무 조용히 자는거에요!!!
(A1)
사실 첫 날은 갑자기 너무 조용했던 지난밤의 현실이 믿기지가 않아서 제 귀를 의심했고, 좀더 정확한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베개를 바꾸어 자게됬습니다. 이렇게 시끄럽던 매일 밤이 고요해졌습니다. 신이난 저는 남편을 위한 메밀베개도 하나 새로 장만해주었어요.
좋은 베개란 목뼈와 척추의 커브를 유지시켜주면서 근육의 긴장감이 없도록 해주는 베개래요. 베개 높이를 알아보면서 여러 종류의 베개도 검색해봤는데, 오히려 경추베개로 비싸게 파는 것들이 본인의 신체 구조와 안맞는 경우는 몸이 더 불편해지기도 하고, 효과가 별로라는 후기도 많이 봤거든요.
제가 써보면서 느낀 메밀베개의 최대 장점은, 사람마다 다른 신체구조에도 베개 안에 있는 충전재 메밀이 어느정도 움직이면서 맞춰줄 수 있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코를 골지 않는 저도 지금까지 다른 베개보다 더 편하게 잘 사용해왔구요. 이제는 진짜 신기하게도 코를 거의 안 골아요! 하하. 이렇게 저는 메밀베개 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단, 천연 소재인만큼 습한 곳에 두거나 잘못 방치하면 메밀베개 안에 벌레가 생길 수 있다고하니 틈날때 마다 햇볕에 말리면서 살균해주려구요. (다행히 아직까지 사용하면서 그런 일은 한번도 없었어요.)
(A2)
이제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오늘은 심한 코골이와 베개 높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저의 경험담을 한번 풀어봤어요. 결론은, 적당한 높이의 베개 사용은 코골이가 심한 사람에게 기도 확보를 제대로 해줄 수 있으니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나의 신체구조에 맞춘 베개는 목과 어깨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좋다! 그리고 어떤 재질의 베개냐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높이의 베개를 찾는게 더 중요하니 꼭 찾아보셔서 앞으로 건강한 수면라이프를 유지하실 수 있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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